5년 전 두 자녀를 위한 영상 메시지를
기해둔 교포 조너선 심(오른쪽·2005년 7월 사망)씨 가족. 전에 찍은 사진 속에서 아 켈리씨,
아들 네이선, 딸 나탈리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워싱턴=연뉴스
“삶은 예할 수 없단다. 어떤 일이든 길 수 있어. 그래서 너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어.” 재미교
(Sim)씨가 두 자녀 이던(Nathan·남·5)��� 리(Natalie·여·4)에게 말문을 열었다.
“너들을 위해 많은 꿈을 갖고 있단. 공부하고, 추자가 아닌 도자 .”
그는 막 구입한 비행기 장난감 이야 꺼냈다. “네가 하늘 높이 쏘아올려 줬으면 하는 아빠의 희망을 담은
장감이란다.” 잠시 목이 멘 심씨의 뺨 위로 눈물이 흘렀다. “사람들이 꿈꾸 이상의 꿈을 꿈꾸.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엄마를 돌보고, 할아버지 할머니 말씀 잘 들어라. 너흰 우리에겐 참 소중한 선물이야.
너희를 정말 사랑해.”
2년 전 여름 뇌졸중으로 숨진 심씨(당시 33세)가 생전에 만놓은 아빠 편지(Daddy’s
Letter)’라는 제목의 비디오에 나오는 장면들이다. 이 비디오가 뒤늦게 공개돼 미국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미 일간지 시애틀타임스는 심씨가 남기고 간 비디오를 24일 소개했으며, 이 내용이 인터넷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급속히 퍼고 있다.
세계적 아동구호 기구인 ‘드비전’에서 일던 심씨는 911테러 발생 8개월 뒤인 2002년 5월 아내
켈리(Kelly)씨의 도움을 받아 시애틀의 집에서 비디오를 찍었다. 당시 아들은 생후 7개월이었고, 딸은 엄마
뱃속에 있었다. 5일간의 태국 콕 방문을 앞두고 있던 그 9·11테러를 올리며 ‘만�����������의 상황’ 대비하고
싶었다.
매주 야구와 골프를 만큼 건강했던 심게 정말로 예상 못했던 일이 발.
두 아이가 촌들 아에 뛰놀던 2005년 7 23의 한 화운 아침, 심씨는 졸으로 심한 작
일으켰고 이틀 뒤 세상을 떠났다. 가은 장식에서 심씨가 만들어놓 비디 틀어 그를 추억했. 심씨의 심
신장, 간은 다른 생을 위해 기증됐다.
오는 8월엔, 심씨 월드비전에서 일하면서 기여한 모금액으로 아프리카 잠비아의 외딴 마을 드와치얀다에 초등학교가
세워진다. 이 학교 이름은 ‘조나단 심 유산 학교(Johnathan Sim Legacy School)’로
붙여진다.
2년 로 숨진 재미포인 나 (Sim)씨가
2002년 5월에 찍둔 '아빠의 편지'. 자녀들에 대한 절절한 사랑 담 있어 미에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시애틀타임스 영상 녹화
Sourc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4/24/2007042400921.html
남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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