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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뒤 그럴 줄 몰랐어 같이 살려면 미리 확인하라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먼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하고 난 뒤에야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고 이혼에까지 이르는 커플이 많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최근 결혼 관계 전문가들의 충고를 바탕으로 결혼하기 전에 서로 물어야 할 질문 리스트를 게재했다. 이 리스트는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서 일주일 넘도록 당일 베스트클릭 10위 기사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순위는 2세 출산계획. 아이를 낳을 계획이 있는지, 계획이 있다면 누가 아이를 주로 돌볼지를 미리 의논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돈 문제. 결혼 이후 재정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혼 이전에 있었던 채무문제 처리, 저축과 소비 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는 것. 이 밖에도 가사를 누가 얼마나 맡을지를 비롯해 가정 운영에 대해 서로 토론할 것, 상대방에게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상태에 대해 충분히 털어놓을 것,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할 것을 뉴욕타임스는 권했다. 또 종교에 대한 태도, 자녀를 낳는다면 어떤 종교교육을 할지, 상대방 가족들이 결혼생활에 미칠 영향, 사소한 문제로는 침실에 TV를 놓을지도 미리 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612280101&to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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