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경도 분당의 Q찜질. 주말 아 트레스와 피로를 위해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는
기업 부장 S씨(45)는 "찜질방에서 가족과 즐겁게 어울리다 보면 컴퓨터 업 욱신거렸던
어깨.팔목까지 시원해진다"며 "친구들에게도 찜질방을 적극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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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 그는 최근 찜질방에 자다 숨지는 사고 (올해 4) 가 잇따르는 데는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많 사람이 찾는 찜질방의 건강 효과와 안전게 즐기는 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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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만 이용하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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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사우나.한증막과 마찬가지 전신에 고열 가하는 종의 온열(溫熱)료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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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질 40~50도, 사나 70~1백도, 한증막 70~1백30도로 찜질방이
가장 낮다. 질방이 사우나.한증막과 다른 점은 황토..온돌.게르마늄 등을 열로 달궈
방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것이다.
응급의학과 송근정 교수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열 찜질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혈관이 확장고 순환이 활발해져 기분이 좋아진다"며 "이때 발생한 땀을 통해
피부의 노폐물이 빠져나간다"고 설명다.
또 근육 부드럽게 해 근육통.결림 등 통증을 줄여주며,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찜질방은 근육 피로.요통.어깨 결림.관절통.불면증 환자 등에게 권할 만한
곳이다.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는 "찜질방은 인체에 가해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뭉쳐 있는 기(氣)와 사(邪氣)를 몰아내는 곳"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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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오래 머물면 득보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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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심원 재활의학 장기언 교수는 "찜질방이 잘 서 고온에 오래 출되 혈
라고, 체력이 격 소모돼 오려 피가 인다" "열 주변에서 한번에 30분 이상
머 " 부했다.
30분마다, 또 갈증을 느끼면 즉시 물을 마셔야 한다. 있는 커피.탄산음료 등은
갈증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찜질방에선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과식한 상태에서 고온에 노출되면 위에 부담을 가중시켜 소화 불량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1백80 이상이거나 중증 심장병 환자 이을 삼가 다. 심
저혈압.비만.고열 자, 모든 병의 급기 환자의 출입도 금물이다.
'찜질방이 산부에게 좋다'는 광고 만 는 다르. 임산부의 체온이 너무
올라가면 태아에게 해롭고 유산 위험도 있다. 질방은 또 감기에 걸렸거 쇠
이, 5세 미만 아이와 동 것은 제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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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마시고 들어가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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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송회 리 가 후 찜질방에서 잠 바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들 많.
이처럼 음주 상태에서 찜질방을 찾 것은 천만한 일.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몸의 수분이
족해지는데 찜방에서 빼면 수 일어나기 쉽고 술 깨 시이 길어진다.
아주대 의학과 수는 "질을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지
시간이 흘렀기 때문(알코올은 간서 시간당 5~12g씩 분해)"이며 "음주 후 2시간 이에는
찜질방.사우나.한증막에 지 말야 한다"고 경고했다. 올해 찜질방에서 숨진 사람 가운데는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서 잔 것이 화근이 된 사람이 있.
찜질방에서의 취침은 질환이 없는 정상인도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잠을 자다 보면 너무 오랫동안
열원 주변에 머물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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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치면 피부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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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생 M씨(21.여)는 체중 감량과 피부 미용 목적으로 찜질방 동호회.
이에 대해 춘 피과 원주 수는 "피부의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부에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반대"라며 "과도한 온찜질.사우나는 피부의 수분을
뺏어 피부를 거칠고 하 만들어 각질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고열에 달군 맥반석
등에 노출될 경우 피부 멜라닌 색소가 자극돼 기미.주근깨 등 색소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고열이 직접 얼굴에 닿지 않도록 찬 물수건으로 가리고 등을 뜨거운 쪽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찜질 후엔 피부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알칼리성 누.때 수건을 삼가고, 중성비누로 살살
씻어낸다. 샤워 후엔 보습제를 발라주고, 얼굴엔 감자.오이.꿀 등 미용팩을 써서 달아오
피부와 넓어진 모공을 진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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