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려있는 여성전용샤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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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황당하게도 남녀가 분리된 샤워실 문이 활짝 열려 있더라구요. 아마 남녀가 분리된 샤워장은 집에 돌아가기 전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화학성분의 바디샴푸나 헤어샴푸 등을 사용하거나 온수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이용하는 곳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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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때'를 밀 수는 없습니다.
계속 왜 '때' 얘기를 하는지 궁금하실텐데, 제가 독일 사우나에서 때를 미는 한국 아저씨를 본 적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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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시설 소개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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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샤워장에는 온수가 나오는 샤워기가 10% 정도고 나머지는 전부 냉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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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에 약한 저는 온수에서 샤워하는 분 뒤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온수로 샤워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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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장과 사우나 입구에는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옷걸이에 가운이나 타올을 걸어두고 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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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타올을 가져가지 않으면 시설을 이용하는 내내 알몸으로 다녀야 하고, 사우나 같이 땀을 흘리는 시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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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처럼 여성분이 타올을 몸에 두르고 다니는 이유는 몸을 가리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사우나에 들어가서 몸에 둘렀던 타올을
자신이 앉을 곳에 깔기 위함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니까 사우나를 이용하고 싶다면 꼭 대형 타올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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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한국에서 온 분들이 중형 타올로 낑낑거리며 겨우 몸을 감싸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더라구요. 꼭 초대형 타올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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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시설들 세신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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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우나의 세신은 우리나라 세신과 달리 그냥 앞 뒷면에 거품을 발라주는 수준이었습니다. 남성 세신사 분은 나이가 좀 있으신
터키분이셨구요. 여성 세신사 분은 비키니 차림의 아주 젋은 금발의 독일 여성이었습니다. 세신서비스의 특징은 남성 세신은 여성
세신사분이 하고, 여성 세신은 남성 세신사분이 한다는 건데 왜 그러는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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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실내 파도풀을 소개할게요.
실내에 파도풀이 있는데 우리나라 파도풀 처럼 파도가 높게 치는 것은 아니지만 구명조끼 없이 수영을 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규모도 상당히 크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영복이나 수영모자 등의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준비물 없이도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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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소개한 이 곳이 독일에서 이용해본 스파 시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진정한 남녀 혼욕이 뭔지, 그리고 남녀 혼욕이 음란한 것이 아니라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 곳입니다.
다음에 소개 할 곳은 뒤셀도르프에 위치란 사우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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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hrme로 가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댓글 또는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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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와 대형 타올, 가운을 준비한다(가운은 꼭 준비하지 않아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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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 사우나에 들어 갔을 때에는 입구에 있는 호수를 이용해 자신이 앉을 자리를 물로 씻은 후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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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우나 이벤트가 진행 될 때에는 절대 진행 중에 사우나를 빠져나가지 않는다. 호흡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반드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빠른 스피드로 사우나를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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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십 사우나 입구에 꿀, 오일 등이 놓여 있다면 그건 먹지 말고 몸에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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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 사우나가 끝나고 꿀, 오일 등을 주면 온 몸에 바른 후 다시 사우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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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땀은 꼭 자신의 수건으로 닦고 사우나 시설에 흘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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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음료를 준비해가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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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중 눈이 마주치면 살짝 웃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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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aze.tistory.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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