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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맞아 오사카를 찾은 한국 관광객들의 온천행이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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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의 벳푸시는 시오카의 아타미 온천, 고베의 아리마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온천 명소로 통하는 곳.
푸시는 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내 온천마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용료도 타 지역 공동 목욕탕 수준으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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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푸시내 기타하마 온천 월드컵 기간동안 관광객이 30% 증가한 것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경우 2배 넘는 사람이 방문했다.
이는 다름 아닌 ‘남녀 혼욕’ 을 바라고 찾아오는 외국인들 때문. 벌거벗은 채 음 보 성 즐길 생각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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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곳은 남녀 혼욕 온천은 존재하지 않는다.남녀 알몸으로 함께 목욕을 즐기는 건 옛날에나 가능했던 얘기라고 이곳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남녀 혼탕의 경우도 모두 수영복을 착용하고 입욕하도록 돼 있다.
간혹 수영복을 준비하지않고 남녀혼탕을 찾아온 이들을 대비해 대부분의 온천들은 대여용 수영복을 비치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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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서 온천을 운영하고 있는 오카씨(46) “ 일본어 설명을 잘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이 남녀 혼탕이란 소문만
듣고 찾아와 알몸으로 욕탕에 들어가 곤혹스러웠던 적이 많았다”며 “벳푸역에 안내소와 안내자료가 충분히 공급된 후에야 이런
경우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온천의 가토씨(40)는 “주로 프랑스,독일 등 유럽 관광객이 많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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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용, 오사카 | real-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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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a.busanedu.net/%7Euje3/news
/02.06.2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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