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뉴요커들의 스시 사랑
|
New York 스시 이야기
|
|
뉴욕짱 아저씨입니다. 오늘은 뉴욕에서 살고 있는 뉴요커들 중 일식을 즐기기 시작했고
사랑하는지 이야기 볼까 합니다. 제가 레스토랑이나 퍼마켓 시 코너에서 미국인 고객들과 일들입다.
|
뉴욕 아저씨는 사실 서울에서 일식당을 직
운영한 적은 있지만 미국에서는 스 먹기 했지 전혀 일식당 경험이 없었어요. 게다가
여기서는 제가 직접 잡고 스시바에 섰던터라 뉴욕 맨해튼 고급 일식 레스토랑에서 일 시작했을
때 얼마나 낯설고, 또 손님들과 관계를 어떻게 할지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
그런데 스시맨 일을 하다 보니 뉴요커들의 스시 사랑이 얼마나 단한지를 알 있었습니다.
미국인들도 이제는 스시 다이에 앉아서 식사 하는 것이 테이블보다 더 실속이 있고 격조가 있어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시 다이에 직접 앉아서 스시맨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
하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
게다가 뉴요커들중 스바를 자주 찾는 사람들은 스시나 일에 대한 공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일식 요리 용어에 대해 일본어로 줄줄 꽤차고 있는 사람이 꽤 많이 있습니다. 미국 스시바에서는
보통 메뉴판에 영어로만 나와 있는데 목에 힘주고 일본 용어 자랑스럽게 오더를 는 사람이
많아요.
|
우나기 (eel / 장어 ) / 우니 (uni / 성게알) / 하마치 (hamachi /
방어) / 토로 (toro / 참치 대뱃) / 마구로 (tuna / 참치) / 이까 (cuttle
fish / 갑오어) / 사와 (spanish mackerel / 삼치) / 사케
(salmon / 연) / 시메사바 (marinated mackerel / 고등어) /
테마끼 (hand roll / 회전말이 김밥) / 에다마 (soybean / 완두콩) 등...
|
용어뿐만 아니라 맛에 대해 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하지요. 이건 조금 맛이 밋밋한
것 같으니 이런 소스를 한번 더 넣어 보라든지... 또 이런 것은 집에서 이렇게 해서 먹어
보면 맛있던데 한번 요리로 개발해 보라든지....
|
한편 스시 다이에 앉는 손님들 중에는 20대 후반 /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피 스타일
데 족이 많 있습니다. 기도 남자애들이 데이트 하는 여들게 자신이 뭔가 있어 보이게
하려는 것은 국과 똑같지요. 식 집에 처음 와보는 것 같은 여자애 앞에서 에 대
일 주고, 또 일본 용어로 오더를 하고 그러지요. 젖가락 잡는 도 가르 ,
와사비 르 주고....
|
그러면 스맨 금방 눈치를 채 데트족들에게는 특별한 스케다시를 서빙하고, 또 너는
특별한 손님 더 준다는 식으 선 사시미 몇점 놓기도 하지.
한마디로 데이 친 남자 친구 광 한 내주게 하는거지. 예
2-30대 사이에서 불란서 요리 집에 가서 데트 하던 문화가 제 일식 리 집에서 데이
하는 것으로도 확산이 된 같니다.
|
한 욕 사람들은 사시미 을 르는 스시맨들을 많이 보지 못해서인지 시맨들이 식당에서
작을 할 때 경 눈으로 바라기도 합니다. 특히 손님 앞에서 나 를 돌려 깎기
(가츠라무끼) 하거나 또는 광어 같은 흰 생선을 얊게 포떠 내는 (우수주꾸리) 것을 할 때는
감탄 연발하지요. 사실 스시 일 하시는 분들한테는 가장 기초적인 일인데도 말입니다.
|
게다가 캘리포니아 롤 같은 김 마는 것도 어떻게 지 스시 다이 앞에 이리 보고 저리
둘러 보고 하는 사람도 있지요. 한번은 VCR 을 가져와 아예 녹화를 해 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다나...
|
편 손님들 중는 린 아이들도 많 옵니다. 고 동행한 12어살 먹은 먹은
애가 스시 다이에 앉아서는 데카마키하고 카파마키를 달라는 겁니다. 아시시피 이 용어는 튜나
롤과 오이 롤을 말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스시맨으로 일하는 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건데... 이제 갓 중학생쯤 돼 보이는 애가 어려운 일본 용어로 주문을 하길래 "너 언제부터
일식 먹었"고 물어 보니 "5살때부터 부모들이 일식 집에 데리고 다녔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진 참조 - 인터넷에서 퍼온 스시 먹는 미국 꼬마 소녀)
|
게다가 제가 지금 운영하고 있는 뉴욕 웨체스터 수퍼마켓 스시 코너에는 단골 손님이 1명 있는데
이 친구는 나이가 이제 10살입니다. 엄마 따라 장보러 와가지고는 주문는 내용이
|
"salmon nigiri 5 pieces, kani stick nigiri 5 pieces
and give me some more sushi gari, please" 뭐 이런 식입니다.
(연어 니기리 스시 5점 / 게맛살 니기리 스시 5점 / 그리고 초생강 좀 더 넣어 주세요)
|
처음에는 놀랬었는데 이제는 거의 매주 2-3번은 오는 손님이라 스시바에서 일하는 스시맨들이
가장 반기는 친구입니다. 스시를 즐길 줄 아는 꼬마라는 거지요. 그 녀석에게 물어 보니 자기네
반에서도 스시 아 는 친구들이 많다고 그럽디다. 아직은 자기네들이 사먹기에는 비싸서 먹고
싶으면 부모를 조르는 수 밖에 없만...
|
게다가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제 아들넘도 가끔 학교에 스시로 점심을 싸달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너무 좋아 해서 인기가 좋다고 그래요. 물론 생선 스시는 상할까봐 못가져 가고 주로
캘리포니아 롤이나 일본 만두 (슈마이), 그리고 우 덴뿌라를 섞어서 넣어 주는 거지만
말입니다.
|
여튼 뉴요커들의 스시 사랑은 점점 깊어 다. 게다 랑 연층은 점점 더
낮아져 가고 있구요. (노인네들은 스시라면 손을 설레설레 저을 정도로 부정적인 사람이
많습니다마는) 그러니 뉴욕 내지 미국에서의 스시 비지니스는 앞으로도 전망이 밝아 보입니다.
고객이 점점 젊어지고 그 층은 점점 더 확산되고, 또 스시를 사랑하는 정도는 점점 더
깊어지니까 말니다.
|
아무쪼록 이런 미국의 일식 문화 확산에 맞추어 이 뉴욕짱 아저씨도 큰 돈 좀 벌어야
할텐데.....
|
자, 오늘은 여기까지...
스시로 밥먹고 살고 있고 있는 뉴욕짱 아저씨...
뉴욕짱 아저씨 한 말씀 - 뉴욕에서 스시맨하다 보면 은근슬쩍 시네루 보내는 미국 아가씨들 꽤
있지요. 한번은 진짜 넘 갈 지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