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아지, 명동에서 맛본 일본라멘

사실... 명동 나들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네요.
몇일전 주말 당직을 하고.. 특별한 약속이 있어서 야근 비스무리 남아 일하다가.. 맛있는걸 먹고 집에 가려고 명동 거리를 나왔습니다.
움직이는 젓가락에 혹~ 해 바로 들어간 그곳.. 일본 라멘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일본라멘을 파는 집이 대부분 그렇듯.. 바가 있고.. 주방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벽면의 만화가 그려져 있는게 눈에 뜨네요..멧챠오이시이...완전 맛있다..라는 뜻인데 왠지 멧챠가 붙을때는 똑같은 의미인 '멧챠우메'가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양손으로 무거운 팬을 들어올리는 쿨한 주방 보조님...(주방장은 따로 있더군요..-_-;;)
일본에 있는 일본라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는지..자판기가 있습니다.
그나마 여행을 다녀와서 식당 자판기에 익숙했지만 서울 한복판에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은 느낌..
대부분 손님들이 자판기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옆에 직원이 서있다는... (차라리 그분이 티켓을 그냥 파시지..ㅠㅜ)
a550 을 사용하면서 부터 사진의 구도가 재미있어졌습니다. 틸트기능 라이브뷰를 이용해서 촬영한 일본라멘 그릇의 향연~~
라멘에 입수를 준비하고 있는 챠슈들은 왠지.. 보쌈처럼 보이는군요..
라멘에는 역시 맥주가 제맛이죠..
우리나라 분식집에서도 맥주좀 팔았으면 좋겠어요.. 김밥에 맥주한잔 시원하니 마시고 싶습니다.
제가 시킨 것은 돈코츠 미소라멘 되겠습니다.
일본라멘은 국물 베이스에 따라 소(된장), 시오(소), 쇼유(간장)으로 구분을 합니다. 또 돈코츠(돼지뼈)를 비롯해 닭뼈, 해산물 등 서브(?) 메뉴의 이름을 넣기도 합니다.
흠.. 이건 멀 찍으려 했걸까요? 다소곳이 국물에 입수중인 스픈? ㅋ
동생이 선택한 매운 라멘... 일본라면 하면 대부분 느끼함을 생각하지만... 매운 라멘 , 깔끔한 맛의 라면들도 많이 있답니다.
맛을 이야기 하자면.. 제법 맛이 좋습니다. 일본에서 먹는 라멘들을 생각.. 흠.. 조금 더 깔끔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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