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합과 함께한 군생활의 추억 '반합라면'

군 생활 중 각자 소중히 간직하는 추억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장병들의 기진 배를 달래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반합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합이란 야외에서 이용하는 휴대용 취반기와 도시락 겸용의 알루미늄제 용기로써, 1886년 경금속인 알루미늄이 발견된 후 미국의 화학자 C.M.홀의 전기분해법에 의해 공업적 대량생산이 이루어져 철의 1/3밖에 안되는 무게의 알루미늄으로 군대의 개인 취사용구 만들게 되었습니다.
반합의 기본형은 깊이가 깊고, 단면은 한쪽이 들어가고 다른 한쪽이 불룩 나온 타원형으로 걸 수 있게 쇠줄이 있는데, 이것은 불을 때서 밥을 지을 때 알도록 만든 것입니다.
쉽게 말해 반합은 군대용 도시락이며, 이런 반합에는 밥이나 자등을 담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합하 먼저 떠오르는 것이 죠. 바로합라면입니다! 훈련 중 누구나 한번 반 끓던 라면!
그 라면을 맛 본 사람이면, 아마 그 을 잊지 못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장병 허기를 달래줄 수 있는 최고의 요리 라면
이 반합과 그 맛(?)을 낼 수 있었던 것일까요? ^^;
이런 조그만 반합에 라면을 총 몇개까지 끓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작다고 우습게 보면 곤란합니다! 이래뵈도 반합 한통에 총 5개의 라면을 끓일 수 있다는 사실!!
물론 5개의 라면을 끓이는데는 어느정도의 요령과 숙달된 노하우가 있어야 맛있게 조리가 되겠지만, 5개의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면에 찬밥을 함께 먹는다면 그 맛은 정말Goooooood!!이겠죠?
군시절 반합라면의 맛을 떠올리고 있자니 입안에 가득 군침이 돌이 시작합니다^^.
이러한 반합라면의 맛을 잊을 수 없어 반합라면을 사업으로 내세운 경영자도 있습니다. 이색적인 먹거리라하여 TV등에 노출되며 많은 이슈가 되었던 적도 있었지요. 70년대와 80년대 군대를 다녀온 중년남성들에게 특히나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네요.
2006년도에는 이기자부대에서 반합 라면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적이 있었는데요.
특공무술과 같은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았지만 방문객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었던 곳은 바로 반합라면을 판매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반합만 있다면 일반인들도 쉽게 '반합라면' 의 맛을 느낄 수 있을것 같은데요!
군 생활에 동기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 끓여먹던 그 추억의 맛은 느낄 수 없겠죠?
http://blog.naver.com/dapapr/11009302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