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일본 라멘

한국에서 일본 라멘은 명백한 일식 요리다
정통 일식인 사시미나 초밥, 뎀뿌라 등이 한국화 것에 비하여 일본 라멘 집들은 일본어로 된 간판을 쓰는 곳도 적지 않고 일어나 일본 음악의 사용도 오려 이다.
하지만 일본라멘이 해외에 진기 위해서는 그곳에 정착는 과정이 요하며 현지 의 니드에 부응할 필요도 있다. 그래서 일본 라멘의 뉴욕 진출 현황을 통하여 일본 라멘의 현지 적응 전략을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까지 미국 라멘 유명 체인점은 진출하지 않고 있다. 뉴욕도 마찬 가지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유명 일본 라멘 체인들이 진출해 있지만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는 못하다.
다만 뉴욕 일 레스토랑들에 기에 주목하고 라멘을 메뉴에 추가하거나 늘리는 정도 의 증가 라멘을 먹을 수 있는 곳 증가가 현 상황이다.
이는 한국에서 슷한 상황으로 이자카야나 일식 집에서 일본 라멘을 도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뉴욕과 한국의 상황이 다른 것은 한국 사람은 뉴욕 사람들에 비하여 일본 라멘을 잘 알고 있며 인스턴트 멘 익숙하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한국화된 라멘은 인스턴트 라면 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뉴욕에 진출한 라멘 점들의 또 하나의 특징은 누벨 뀌진느화이다. 일본의 유명 라멘 체인인 IPPUDO가 운영하는 IPPUDO NY 의 경우 라멘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라멘을 먹고 가기 보다는 가벼운 안주와 함께 사케라도 한잔 하다가 라멘으로 마무리 짓는다고 하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인테리어가 레스토랑 급으로 세련 되었음은 물론 집기도 상당한 고급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외형은 일본 라멘 점 형태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으로 운영 형태도 대부분 일본 라멘 단품을 취급 하던지 아니면 이자카야 같은 데서 스프도 끓이지 않고 대충 물 액상 스프를 타서 내는 정도의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뉴욕 이뿌도의 라멘 메뉴로는타이거 탄탄멘, 토마토 라멘, 미소라멘 등을 준비 했지만 토마토 라멘은 서구적인 것을 추구한 나머지 국믈있는 스파게티 같다는 평가를 받아 메뉴에서 빠졌다.
일본 이뿌도와 같은 메뉴는 미소라멘 뿐으로 현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반응은 아직 미지수….
한국 라멘점의 메뉴는 대부분 일본과 비슷한 데 매운 맛이 강조되는 것이 한 추세..혹자는 일본 라멘 맛의 한국화를 외치지만 기껏해봐야 멀쩡한 일본 라멘을 신라면 맛으로 수렴하는 정도.
현재까지는 뉴욕 이뿌도의 경우 현지 제면소의 면과 본국에서 가져온 스프를 사용했으나 원래 이뿌동의 맛과 동 떨어졌다는 평가에 따라 레스토랑 지하에서 자가제면 설비와 스프 끓이는 것을 준비 중.
현재 한국의 일본 라멘점은 스프를 자점에서 끓이느냐 아니냐에 따라 전문점 과 프랜 차이즈로 나눌 수 있다. 레토르트화 했다고 해서 무조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뉴욕에 진출한 일본의 라멘 점들이 누벨 뀌진느를 추구하면서도 힘든 자가제면이나 직접 스프를 끓이는 방법으로 회귀했다는 점은 우리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