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뉴욕 한인 여성이 지난
4일 새벽 다리 위에서 건강한 사내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자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기를 출산한 사람은 뉴욕 업스테이트 몬티첼로에 거주하는
김미란(31)씨.
김씨는 이날 새벽 2시쯤 갑작스레 산통을 호소했고 남편 김경민(31)씨는 아내를 트럭에 태우고
플러싱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차가 트라이보로 브리지를 지날 때쯤 아내가 고통을 호소해 차를 세우고 인근
톨(Toll) 부스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시간은 새벽 5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남편 김씨의 도움을 요청받은 뉴욕주 교량터널 경찰국 소속 엘레너 레이드(여) 경관은 상관인
켈리 오설리번(여) 경사와 함께 김씨의 트럭으로 달려가 김씨의 출산을 도왔고 불과 수초 뒤
아기가 태어났다.
'김선우'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난 아기와 산모는 곧바로 브롱스 링컨병원으로 옮겨져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욕=안준용 기자
http://www.koreadaily.com/Asp/article.asp?sv=la&src=metr&cont=metr10&aid=20061205194117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