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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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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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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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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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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 Andante - Allegro ma non tro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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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머리에 호른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현악기들이 등장합니다. 무언가 큰 반전을 예고하는
듯이..
이러한 예고에 부응하듯이,
모든 관현악기들이 총동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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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당당함입니다.
그만큼 웅장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격전지를 향해 달려가는 병사들의 모습을 그리는 것 같습니다.
혹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의 결말을 보기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는
인생역전 영화의 남자 주인공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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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향곡들과는 다르게,
〈그레이트〉는 초반 1악장 호른이 곡을 이끌고
곡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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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의 첫악장은
호른이 전체적인 주제를 이루고,
분위기를 이끌지만,
현악기들의 아름다운 선율과
관악기들의 중후함과 웅장함이 가미되어,
마치 서스펙트 블록버스터 영화 한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는
1악장의 초반부터 끝까지
관현악의 조율 속에서 자유롭게 이어지다가
장대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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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Andante con 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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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은 악장의 제목 그대로 '움직임을 가지고 (con moto)'로 특징지워집니다.
〈겨울 여행〉의 첫곡에서처럼
어딘가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
꾸준히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
슈베르트 특유의 "방랑자" 리듬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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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듬에 맞춰 오보에 선율이 작게, 그리고 더 작은 소리로 연주됩니다. 마치 종종걸음으로 누군가
뒤따라오는 것같은 느낌을 주면서 말이죠. (그렇다고 쫓고 쫓기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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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은 〈그레이트〉의 전체적인 웅장함과 밝은 분위기와는 다른
조금은 우수에 차있는 멜로디이지만
악장의 전체적으로는 〈그레이트〉의 기본 토대인 웅장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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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수에 찬 방랑자의 표정, 모습, 행동이 보인다 할지라도
역시 무언가 중대한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말고 전진해야 한다고
조언과 격려를 하는 것처럼
어두운 분위기를 끝내 밝은 분위기로 전환시키고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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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 Scherzo. Allegro viv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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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의 통통 튀는 멜로디를 기본으로
현에 의한 활발한 스케르초 악장이 나타납니다.
조금은 산뜻하고, 밝고, 유머러스 분위기죠.
그러면서도 웅장함과 화려함을 잃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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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는 3악장 내내 반복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그 주제를 토대로 각종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슈베르트만의 모습이 느껴지는 순간라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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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르초의 주제는 팀파니가 들어 지면서 더욱 웅장해집니다.
관과 현 그리고 팀파니가 음의 연주를 거의 주도합니다.
이 스케르 은 약 14분라는 긴 시간동 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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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의 교향곡에서 볼수 있듯이
〈그레이트〉의 케르초도 계속 반복하고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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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는 산뜻하면서도 밝고 즐겁고 평화스럽습니다.
그러면서도 이트〉의 전체적인 분위기인
상징적이고 위대한 느낌을 잃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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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을 듣다 보면
너무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에 도취한 나머지
약간은 눈물을 짓게 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너무 행복하면 우는 것처럼 말이죠.
(그만큼 아름다운 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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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은 악장 초반의 스케르초를 연주하면서
'아직은 끝난 게 아니다. 뒤에는 더욱 거대한 후속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
다소 조용히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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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악장 Allegro vivace 론도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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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 것처럼
금관의 신호음과 현악의 호응으로 4악장을 막을 올립니다.
기병대의 빠른 전진 뒤에
보병들의 힘찬 행진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빠르고, 움직임이 힘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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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바로 분위기가 전환됩니다.
목관의 분산화음으로 시작된 다소 춤곡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승리를 쟁취하고, 축제를 벌인 것 같습니다.
관현악의 모든 악기들도 따라서 축제를 벌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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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전쟁은 끝이 났다는 것처럼, 평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처럼 〈그레이트〉의 4악장이 계속되면 될수 빠르고 힘이 넘치는 행진의 분위기와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가 반복이 되며 더욱 커집니다. 그리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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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죽음이 코앞에 이르렀다는 것을 예견하고 있었던 슈베르트는 이 4악장을 통해서, 자신은 비록 이 짧은 생을 마감하지만 슈베르트 그 자신은 진정 위대하고, 영원히 패배할 일 없는 절대 승리를 쟁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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