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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것이 근대의 교향관현악(symphony orchestra)으로서 관·현·타악기를 포함한 60∼120명의 연주자로
루어지며, 자의 통제 아래 연주된다. 특수한 것으로는 15∼30명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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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관현악단
(chamber
orchestra), 현악기만으로 이루어진 현악오케스트라(string orchestra) 등도 있다. 그러나 각 파트가 의
연주자를 지니고 있는 점에서 실내악과는
구별된다. 특히 관현악을
위하여 작곡된 음악을 보통 관현악곡이라고 한다. 관현악은 이 밖에 오페라나 발레 등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구성요소며, 종교음악이나
가곡의 반주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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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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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 즉 '오케스트라'란 말은 그리스어 오르케스트라(orkhēstra)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원형극장에서
무대와 관람석 사이에 마련된 넓은 장소를 뜻한다. 코로스(무용수)가 노래 부르며 춤을 추고, 악기연주자가 위치한 장소였다. 그 후
고대 그리스 말기에는 무대를, 16세기에는 무용을 뜻했으며, 18세기에는 극장에서 악기가 위치한 장소를 가리켰다. "여러 가지
악기의 집합체"라는
정의는 J.J.루소의
《음악사전》(1767)에서
처음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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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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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의 악기편성은 시대·용도·장소 등의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지나, 오늘날의 교향관현악은 일반적으로 100명 안팎의 연주자로
이루어진다. 그것들은 현악기군(제1바이올린·제2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
목관악기군(피콜로·플루트·오보에·잉글리시호른·클라리넷·파고토 등),
금관악기군(호른·트럼펫·트롬본 등),
타악기군(팀파니·큰북·작은북·트라이앵글·탬버린·심벌즈·목금
등)으로 대별된다. 그리고 1명의 연주자가 2개 이상의 악기를 맡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연주자수와 악기수가 반드시 같다고는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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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악기군 가운데 18세기 이후의 관현악에서 주체를 이룬 것은 현악기군이다. 관악기군은 여기에 색채를 곁들이고, 타악기군은
주로 리듬을 강조하는 데 사용된다. 또 특별한 경우에는 하프·피아노·오르간·첼레스타 등을
곁들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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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관현악에서는 이들 악기군 사이에 거의 일정한 비례관계가 존재한다. 1961년 빈 필하모니관현악단의
경우 현악기군 68, 목관악기군 20, 금관악기군 23, 타악기군 6으로 이루어졌다. 편성규모는 각 목관악기의
수에 따라 2관편성·3관편성 등으로
불리며, 다른 악기도 여기에 비례하여 증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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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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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에서 각 악기의 배치는 지휘자의 기호나 연주회장의 음향효과 등에
좌우된다. 하지만 18세기 이후 거의 공통적으로 지휘자를 중심으로 현악기군은 전면에, 관악기군은 배후에 배치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휘자 좌우에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을 각각 배치하는 방법을 많이 썼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는 제1·2바이올린을
함께 왼편에 두는 미국식 배치법이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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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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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악기의 집합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존재해 왔다. 그러나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관현악은 18세기 유럽에서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악기편성의 지정은 16세기 말의 G.가브리엘리(1557∼1612)나 17세기 초의 C.몬테베르디(1567∼1643)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 후 J.B.륄리(1632∼1687)의 오페라와 A.코렐리(1653∼1713)의 콘체르토
그로소에서 현악기 중심의 편성이 확립되었다. 그러나 18세기 중엽까지의 관현악은 통주저음(通奏低音)에
기인, 실내악과 관현악의 구별도 극히 유동적이었다. 특수한 예를 제외하고는 편성규모가 작아 J.S.바흐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1718∼1721년경)은
17명 이하, F.J.하이든의 초기의 교향곡도
23명으로 연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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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은 대회장에서의 공개 연주회의 발달과 더불어 18세기 말엽부터 급속히 발전하였다. 19세기에 들어서는 악기의 개량에 따라,
특히 금관악기의
역할이 커지고 그와 함께 W.R.바그너, G.말러, R.슈트라우스를 대표로 한 대규모적인 근대 관현악으로 팽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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