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도시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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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도시 빈!
유명 음악가들의 출생지일 뿐만 아니라, 365일 각종 음악 공연이 끊이지 않는 도시예요.
그 중에서 오페라도 빠질수없는데, 국립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여름을 제외하고 매일 공연이 열리고 있고
공연이 열리지 않는 여름에는 시청사에서 필름 페스티벌을 열어서 오페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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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필름페스티벌이 보고싶었는데, 아직 시작 전이라서 직접 오페라 하우스까지 가게됐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더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아요:D
얼마 가지 않아서 오른편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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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커서 가까이에서는 다 잡히지도 않는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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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파리에 있는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세계3대 오페라하우스라고 불린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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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찍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오신 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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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리트리버♥ 개들이 하나같이 얼마나 착한지, 볼때마다 가서 쓰다듬어 주고 왔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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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출입이 자유로운 유럽에서는 종종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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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에는 남의 시선 신경 안쓰고 누워있는 사람들이나 연인들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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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도 고풍스러운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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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서 얼쩡거리고(?) 있으니까 표 파는 아저씨가 와서 오늘 표 다팔렸다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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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니까 내일 공연 보고가라고, 내일은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온다고 하셨는데 전 그시간에 야간열차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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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쉬워하니까 비싼 자리라도 볼꺼냐며 좌석표를 보여주시길래 입석은 없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입석은 저~~쪽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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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른트너 거리에서 오시다가 오페라하우스를 만났다면 쭉 돌아서 반대편 입구쪽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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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 표 사는곳과 입장하는곳은 뒷쪽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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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도 비슷한 분수대가 있었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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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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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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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판매를 시작한지 시간이 좀 지났는지, 좋은 자리는 다 나가고 그나마 두번째로 좋은곳 표를 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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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일본인 아주머니 두분을 만났는데, 일본어 못한다고 하는데도 자꾸 저에게 일본어를... 아마 영어를 잘 못하시는것 같았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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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기한건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다는것: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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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주머니들이 내일 11시에 슈테판 성당에서 무슨 공연이 있다며 일정표를 보여주시고, 꼭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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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 혹시
빈 소년합창단이 온다는건가!? 싶어서 꼭
가겠다고 약속까지 했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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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장! 반짝반짝 화려한 오페라 내부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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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빈자리가 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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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좌석 맨 뒷부분이 가장 좋은 입석 자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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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기에 있으면 공연장 모습이 다 모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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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던 자리는 무대가 다 안보였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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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연주를 하시는 분들이 앉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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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 있으면 잘보이는줄알고 여기 있었는데, 공연 시작하니까 거기 입석 아니라고 뒤로 가라고 하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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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저 자리도 잘 보이는 자리는 아니였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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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들어차는 객석. 입석부터 가득 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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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연이 독일어이고 (영어 자막이 좌석 앞에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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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피곤한데다가 잘 안보여서... 1시간 반 정도 공연하고 중간에 쉴때 얼른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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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 나가길래 처음엔 끝난건줄 알았는데 다시 다 들어오더라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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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중간에 쉬면서 차 마시는곳. 샹들리에가 화려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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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화려함으로는 파리 오페라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건물 내부, 외부 모두 충분히 감동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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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날 제가 봤던 오페라는 외국인과 사랑에 빠진 여자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반대하자 그 외국인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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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도망을 갔는데 외국인한테 배신당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고 뭐 그런이야기- (인것 같았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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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어떻고 제가 얼마나 이해를 했던, 그자리에 그 많은사람들과 함께있었다는것 만으로도 저는 제가 대견스러웠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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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보고 나오니 어느덧 깜깜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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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숙소에 돌아가기 아쉬워서 오페라 옆자리에 있던 홍콩 언니와 야경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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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스트리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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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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