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트가 TV쇼 '마사 튜어트 빙' 진행하 장면. 잘 나던 마사게 2002년
위기가 찾아왔다. 기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정으 인해 감옥에 수감된 것이다. 제약회사
임클론의 암 치료가 미국 FDA(식품의약)의 승인을 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보를 사전에 입수,
FDA의 표 직 자이 보유하 을 처해 주가하락 따른 손실을 줄였다는 혐의였다. 마침
마사가 재판을 받던 시점엔 엔론사태 등 대규모 기업의 스트리트 스캔들로 기업가의 도덕이 초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부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그가 본 이득은
4만5000달러( 4500만원)에 불과했다. 마사는 “나는 시범 케이스로 단죄받았다” “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 일 “재기하지 할 것”이란 말이 흘러나기 시작했다. 그를
정상에 올려놓은 가장 큰 동력이 ‘현명하고 편안한 어머니 또는 이웃집 아주머니’의 이미지였던 만큼
부당이득을 취한 정대 미 치었다. 그녀 루아침에 나락 어졌다.
하지만 마사는 “다시 돌아�� 거예요(I’ll be back)”라는 자신의 말처럼 화려하게 재기했다.
그녀가 수감된 기간은 2004년 10월부 2005년 3월까지 5개월. 물리적으로는 길지 않지만
거짓말과 부정이란 이미지 때문에 기업가 인생에 치명타가 될 뻔한 이 기간을 그녀는 오히려 자신을
홍보할 절호의 기회로 활용했다. 여성 전용 수용시설인 웨스트 버지니아주 앨더슨 감옥에 수감된 그녀는
동료 수감자에게 요가와 꽃꽂이를 가르쳤다. 자신에게 돈과 선물을 보내는 대신 자선단체에 기부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홈페이지에 올려 역시 ‘기 죽 않는 여장부’라는 평을 끌어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그녀의
적극성은 여서 그치지 않았다. 5개월 복역 이후 이어진 5개월의 가택연금 기간에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방송에 출연하고 그 장치를 클로즈업해 시청자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이 전략은 그녀에 대한 동정 여론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10월에는 다친 손을 응급처치 받았던 병원에 감사의 뜻으로
100만달러 기키로 해 다시 한번 여론의 조명을 받았다.
마사는 감옥을 나온 뒤로 그간의 ‘휴식’을 벌충하 위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쏟아내고 있다. 처음으로 한
일은 단행본 출판. 자기 집 주방에서 주문요리사업으로 출발해 거대기업을 일군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듯
2005년 10월 ‘창업 성공을 위한 열 가지 조언’이란 부제가 붙은 ‘창업’에 대한 책(‘The
Martha Rules’)을 냈다.
불과 한 달 뒤엔 전공분야인 제과ㆍ제빵에 한 또 한 권의 책을 냈다. NBC방송 통해 방영 TV
‘프렌티스를 통해서도 복귀를 알렸다. 그녀가 진행하는 TV쇼 ‘마사 스튜어트 리빙’은 2006년 에미상
6개 부문에 올라 변함없는 명성을 과시했다.
기존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슈퍼마켓 체인 K마트를 통한 ‘마사 스튜어트’ 가정용품(침대시트·커튼·목욕용품
등) 사업을 이어가면서, 메이시 백화점과 새로 제하고 한 업그레이드된 생활용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시어즈 백화점을 통해서는 ‘마사 스튜어트’ 인테 판매할 계이다.
사업영역은 출었던 살림과 어 벗 동산 확대되고 있다. 마���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KB과 라이선스를 맺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 지역에 마사 스튜어트 자택의 디자��� 및 인테리어를 활용한
지(650가 모)를 하기로 했다. 그녀의 인테리어 감각은 이미 책과 방송을 통해 미국 주부를
사로잡은 만큼 이 주택은 대단한 관심을 끌어모았다.
마사 스튜어트는 11월, 임클론의 주식내부거래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정리하고 자신을 아맸던 정의 굴레를
벗어던졌다. 민사소송에 19만5000달러의 벌금을 내고, 향후 5년간 상장사 간부로 일하지 않기로
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공식 경영활동에 제약은 받게 됐지만 그녀는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버스 의결권의 92%를 보유한 회사에 대한 영향력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버 , 인터넷 사이트 등에는 여전 의 사 얼굴이 가득하다.
제약이 끝나는 5년 뒤 그녀는 70세가 된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금의 활발한 행보를 주목하는 이들은
70세의 ���사가 다시 CEO(최고경영자)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사는 10월, 미국 선정한 전세계 영향력 있는 50대 성 기업인’ 가운데
28위(2005년 21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입지를 과시했다. 2005년에��� 폴 뉴먼, 콜��� 파�����, 로버�����
레드퍼드 등과 함께 시사주간지 타임이 꼽은 ‘우아하게 늙어가는 미국인 10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경영인뿐만 아니라 대중의 우상으로서 최고의 주가를 ��리고 있는 셈이다.
뉴욕= 김기훈 조�����일보 특파원
khkim@chosun.com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6/12/09/20061209002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