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롱테일 경제학 + 구글 스토리

미국에서 음반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매 장에 보통 4500장 �����도의 음이 진열돼 있다.

월마트 보 있는 음은 보 훨씬 지 때 리는 음반 위주로 진열 품목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상위 200장 정도의 음반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온라인 음악 판매업체인 랩소디는 150만 곡 이상을 비스하고 있다. 다운로드 받은 순위로 2만5000번째를 넘어서는 곡들은 월마트 매장에 없는, 비인기 상품이다.

그런데 아무도 찾을 것 같지 않은 이들 노래가 랩소디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0%에 이른다. 한 곡 한 곡의 매출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적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 된 것이다.

인터넷 점인 아존, 온라 DVD 대여업체인 넷플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성공한 다른 업체들에서도 이와 한 현상 볼 수 있다. 오 업 퇴 놓은 비인기·틈새 상들 비중이 최소한 전체의 20~30%에 이른다는 것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비즈니스의 이 차이에 가장 먼저 주목하고, ‘롱테일(long tail)’이란 용어 들어낸 사람이 IT 전문 잡지인 ‘와이어드’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이다. ‘롱테일’은 판매곡에서 불 아오른 머리부분에 이어 길게 늘어지는 꼬리분을 가리킨다.

이제까지 기업들은 머리부분 상품에만 관 . 파레토 법칙으로 불리기도 하는 ‘80/20 법칙’에 근거한 리적인 전략이었다. 80/20 출의 80%가 20%의 진성(眞性) 고객 또는 제품에 의 생하고, 총 생량의 80%는 20%의 핵 사원이 만들어낸다는 이론이다.

그나 ‘롱 학’은 이제는 꼬리부분에 해는 80%의 틈새상품 눈을 돌려야 고 . IT 거품 붕괴를 견디고 남은 아마 랩소디 성공 비결이 바 여기에 있다. 기 오프라인 서점과 음 판매점들이 시던 비인기 상, 틈새 품서 수익 수 있 가능성 찾 것이다. 진열 공간을 거의 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사이 세계의 가능하게 했.

앤더슨은 롱테일 법칙이 온라인 시대를 좌우할 ‘새로운 미시학 이론’이라고 주장한다. 자원의 희소성 때문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하는 전통 경제학 이론과 ‘80/20 법칙’으로는 디지털 정보통신 시대의 경제 현상을 온전 설명할 수 없다며 야심만만한 전장을 던진다.

흥미로운 주장이기는 하지만 의문은 남는다. 랩소디의 경�� 상 20% 30만 곡 판 중 80%를 훨씬 넘. 월마 능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고 하지만 ‘80/20법칙’은 그대로인 셈이다.

오프라인 서점인 보더스가 신간 베스트셀러를 매장 전 는 것처럼 아마존도 같은 책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한다.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기본적인 판매전략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물론 인터넷이 소비자들에게 훨씬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고, 그 동안 꼬리부분에조차 들어갈 수 없었던 정보와 상품에 대한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세상이 됐다고 말한다면 지나친 해석일 것이다.

   

롱테일 경제학
크리스 앤더슨 옮김 | 이노무브 그룹 외 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416쪽 | 1만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