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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테 왜 돈을 기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일본한테 도대체 돈을 왜 기부하는거야? 정말 진심으로 묻고 싶어. 일본도 자기 입으로 우리는 돈같은거 안받아도 된다고 분명하게 이야기 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진출 노리는 유명기획사들 일본지진피해났다고 요즘 성금 어마어마하게 때리데?
SM엔터테인먼트 10억 기부, YG엔터테인먼트 5억 기부, JYJ - 6억 기부, KARA - 수익금 전액 기부
이 외에도 배용준, 김현중, 류시원, 장근석, 최지우, 송승헌, 이병헌, 원빈 등등 기부행렬이 줄을 잇는다고..... 아무래도 배용준 10억 기부가 입소문타고 일본인들에게 추앙받고 있으니까 일본연예인조차도 안하는 수십억대의 기부를 한국 엔터테인먼트가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 내가 보기엔 이거는..... 순수한 마음의 기부가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나중에 복구되면 잘봐달라고 바치는 조공같아 보인단 말이지.
근데 잘 생각해봐봐. 위에 그림은 일본 각 지방별 GNP를 해당나라와 비교한 거라는데 한국 일년 생산총액이 350조쯤 되고 일본이 약 6000조 쯤 된다고 들었어. 지금 지진+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긴 했지만 일본 스스로 충분히 복구할 수준이라 이거야. 지금 핵시설 붕괴때문에 주춤해서 그렇지, 이 문제만 걷히고 나면은 일본 시설 복구하는 거야 당장 올해 하반기 예산에서 얼마 끌어당겨다 쓰면은 재해민 돈 주고 시설 복구하고 충분히 할 수 있다 이거야.
정말 성금내기 전에 깊게깊게 잘 생각해 보자고.... 큐슈지역 하나가 스위스랑 GNP 삐까뜨는 나라인데 뭐가 아쉬워서 성금을 받고 그러겠어. 일본 절대 안망한다니까? 우리도 태풍 매미 맞고도 그 때는 나라가 망하느니 어쩌느니 해도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잖아. 최근 들은 뉴스 중에 참 한심한게 한국 CJ그룹에서 일본 재난민들이 식량조달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캐치하고는 CJ그룹에서 무료로 자사 식료품을 구호물자로 제공하겠다고 했어. ("CJ 참 착하네"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단순히 마케팅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이거는 정말 최고의 시나리오야. 일본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은 이 때 좋은 이미지를 쌓아두면 나중에 점유율로 보답받겠지. 특히 일본같이 충성심높은 집단에는 말이야.) 근데 일본이 어떻게 했는지 알아? 단칼에 거절했지. 안전상의 이유로 거절했대.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마 분개하겠지. 배은망덕한 일본인들 도와주겠다는데도 거절한다고 말이야. 근데 잘 생각해보란 말이야. 일본이 왜 거절을 하는지.... 우리나라는 일본 경제력에 1/20 조금 넘는 수준이야. 우리나라가 자연재해 입어가지고 고통받고 있는데 음.... 한 태국즈음 되는 나라가 어이구 불쌍하다고 돈 주고 식료품조달해준다고 생각해봐. 자존심상하는 일이지. 게다가 저렇게 찌질찌질하게 돈 안받아도 돈은 이미 충분히 있는데 말이야. 식료품 기부받느니 구입해가지고 뿌려도 되고 말이야.
나중에 복구되서도 문제야.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어? 일본정부는 도대체 뭐하고 앉았길래 해외 기업들과 구호단체에서 날아온 구조대랑 구호물자에 의지하고 정부는 그 동안 뭐했냐고 규탄한다고 생각하면 마냥 기부받아서도 안된다는 거야. 아이티처럼 국가의 존망이 위태위태한 것이 아니라면 말이야.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미국의 원조를 받는 이유도 명쾌하게 설명이 되지. 우리보다 경제력 좋은 나라한테 지원받는 것까지 거부할 수는 없는 상태니... 게다가 미국은 돈 같은거 필요없는 줄 알고 그냥 인적자원 지원만 줄기차게 해주고 있잖아.
그러니 돈 기부하기 전에 가만히 생각해봐. 우리나라에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아. 차라리 그런 사람한테 기부하지 자동차 사고 나서 입원한 재벌2세 불쌍하다고 돈을 갖다 바치냔 말이야. 집에 돈을 억만금을 쌓아두고 있는데 ㅋㅋㅋ. 진짜 기부금 보면서 참 웃기다니까, 조밥먹으면서 사는 사람들이 쌀밥먹는 사람들 불쌍하다고 난리치는 모습. 내가 거기가서 구조대활동하고 하는 것은 절대 뭐라 하지 않아. 당장 구조활동은 필요하니까. 다만 돈기부는 좀 아니다 이거야.
세상에 난 정말 깜짝 놀란게.. 언제 우리나라 거대기업,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이렇게 수십억을 내돈가져가시오란 식으로 기부했냐 이거야. 태안 기름유출때도 볼 수 없었던 아름답고 눈물나는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일본 쓰나미 때 보니 참 씁쓸하네. 삼성중공업이 태안에 기름 쫘악 뿌리고도 배상책임 못물겠다고 법적소송 벌이는 그러는 마당에 일본 쓰나미 맞으니까 갑자기 인간중시 기업이 되서 안 받겠다는 기부도 어떻게 하면 기부할 수 있을까 골똘이 고민하고 있는 아이러니함. 그러면서 대한한공은 티켓값이 170만원까지 치솟았다지? 영국은 전용기까지 보내서 자국민 모셔오는데 우리나라 국민만 170만원 티켓내고 한국오는 유학생들... 참.. 씁쓸하다. |
Source: http://kr.kpost.yahoo.com/messageBoard/topicPageDisplay?selfURIEncoded=v1%2Fmb%2Fboard%2F4e1ccb64-21ba-4b14-8968-3d458ef1b1fe%2Fthread%2F1300499455706-7270d1b0-490a-4449-8249-eedf3f09c70f&forumID=4e1ccb64-21ba-4b14-8968-3d458ef1b1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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