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빈 서프(Vint Cerf) 구글 부사장이 "인터넷 주소 자원이 내년 봄에 고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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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FT) 보도에 따르면, 서프 부사장(사진) "인터넷 주소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인터넷 산업의 성장도 점차 멈추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각 기업과 인넷 서비스 제업체(ISP)들이 터넷 주소 갯를 대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로토콜
IPv6로 전환하지 않으면 컴퓨팅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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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부사장은 특히 이런 상황에 대해 "휴대폰 번호 없이 휴대폰 단말기만 매하려 것 슷하다"고 설했다. 번호가 없으면
통화가 불가능하듯이 주소가 없으면 접속과 연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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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자원이 고갈된다고 해서 가스가 떨어질 때 자동차가 멈추는 것처럼 인터넷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모바일 등 새로운 기기의 인터넷 접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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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프로토콜인 IPv4와 새 프로토콜인 IPv6의 호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는 기존 프로토콜을 주로 쓰는 유럽 및
북미 등과 새 프로토콜을 쓰는 나라 사이에 접속 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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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모든 인터넷 연결기기는 주소를 갖는다. 현재 쓰고 있는 주소체계는 IPv4라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약 40억 개의 주소를 갖고 있다. 이중 대부분이 소진됐으며 현재 약 5% 미만의 주소 자원이 남아 있고 내년 봄에 고갈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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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프로토콜을 IPv6로 전환하면 주소자원을 340조 개, 즉 거의 무한대로 늘릴 수 있다고 한다. IPv4는 12개의
숫자로 이루어지는 데 반해 IPv6는 18자리의 숫자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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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부사장은 지난 1973년 데이터 전송 표준인 TCP/IP를 개발, 인터넷의 기본 골격을 만든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