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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에는 사족을 못쓰는 인도인들(?) 남인도 타밀나두주의 어민들이 때아닌 호황을 만났다. 이 지역에서만 잡히는 조그만 토종 물고기인 `아이라이 쿤추'가 정력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 현지 일간 아시안 에이지는 주도인 첸나이에서 서남쪽으로 300㎞ 떨어진 메투르타운에서는 최근 이 물고기를 사려는 인파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아이라이 쿤추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혀 눈길을 끌지 못했던 어종이었다. 그러나 발기부전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면서 지금은 ㎏당 200루피(4천200원)를 호가하는 등 몸값이 부쩍 올랐다는 것. 어부인 A.나가라지는 "비아그라와 똑같은 효과를 내면서 값은 싸다는 장점 때문에 사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다른 대도시의 주문도 밀려들어 대부분의 어민들이 날만 새면 고기잡이에 나서는 등 조업활동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투르 타운에서 고기잡이로 생계를 꾸려가는 주민은 총 1만6천여명. 환경단체는 그러나 이 물고기의 남획이 생태계를 교란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라자스탄주에서는 낙타 젖이 정력이 좋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낙타유(乳)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세를 보인 적이 있다. 바르메르 지구에 사는 88세의 노인이 뒤늦게 아들을 본 것이 낙타유 덕분이라고 주장한데서 비롯됐던 이 소문은 삽시간에 라자스탄주 전역으로 확산됐다. 라자스탄의 낙타유 판매업자인 삼란 싱은 "ℓ당 20루피(420원)하던 가격이 불과몇 주 만에 40루피로 배가 뛰었다"고 말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惻??30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최근 라자스탄에는 수천명의 목축농들이 연일 낮타 젖을 짜느라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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