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0대 여성 삼각형 비만’…

20, 30대 남성 ‘통나무형’
언제부터 유난히 허벅지가 두꺼워 친구들에게서 ‘팻 리(fat lee)’라는 별명이 붙은 이모 (25·여) 씨. 대학 진학 후 잠시 살이 빠졌으나 4학년 때 승용차를 구입한 뒤 다시 허벅지와 상체에 살이 붙어 요즘은 ‘66’ 사이즈의 옷도 잘 안 맞는 편이다.
인터넷 회 니 (27) 씨는 학 때 조깅으로 살을 뺐으나 취직한 뒤 잦은 술자리와 야식로 10kg가 다시 쪘다. 최근 건강검진 과 반에 체방이 늘었다고 판정 받았다.
비만 체형의 10대 청소년 상당수는 하체 비만형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상체 비만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연령대의 비만 체 남녀의 비만 서로 조금씩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 기술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인 체형 분류 조사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2003년부터 2년간 국민 2만여 명의 체형을 정하고 얻어졌다.
○ 남성, 나이 들수록 하체 가늘어져
이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하체 비만에서 상체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
비만 체형의 10대 중 허벅지가 두꺼운 삼각 비만은 전체의 68.07%지 20, 30대로 가면 몸 전체가 고루 살찐 ‘통나무형 비만’이 전체 비만 체형의 50.90%를 차지했다.
40대 이상에서도 ‘통나무형 비만’이 장 많았고 어깨와 복부에 중 살 찌는 ‘역삼각형 비만’이 뒤를 이었다.
이는 나이 들수록 하체는 살이 빠지는 신 상체에 집적으로 살이 찔 확 것. 20대 중반 후 취직 뒤 주 으로 고칼로리 많이 섭취하는 관에 따른 영향이 큰 으로 분석됐다.
○ 여성, 40대 이후 나타나
여성 30대까지 ‘삼각 비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의 여성은 동년배의 남성에 비해 술자리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상대적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40대 이후에는 하체 비의 크게 줄어드는 대신 다양한 유형의 상체 비만이 타다. 비만 체 40, 50대 여성은 어깨는 좁고 그 아 인 맥병 비 가 많았고, ‘삼각 비만’, ‘역삼각 비만’, ‘항아리형 비만’ 이 골고루 나타났다. 60 비이 압도적으로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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