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독일.중국.미국.스페인 엄마들의 가정처방.
대대로 내려오는 민간요법
얼마나 효과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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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에선 감기에 걸리면 생강차를 마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실제로 효과보는 분들 많습니다. 미국에선 치킨수프가 감기에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스페인에선 마늘-허브 티를
마신다는군요.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이런 것들은 예전부터 경험을 바탕으로 내려오는 민간 요법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것들이 많지만 세계 곳곳에도 나름대로 민간 치료법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나름대로 근거를 갖추고 대대로
전해내려왔겠죠. 그런 것들이 일리가 있는 것인지, 세계의 민간 치료법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 미국 엄마들의 민간 처방 |
“감기에는
치킨수프가 특효지”
얼마나 먹죠?: 먹을
수 있을 만큼 실컷 먹을 것. 필요때마다 언제든 먹을 것.
효과는 있나?: 치킨수프는
백혈구의 활동을 75퍼센트나 억제합니다. 이건 호흡기 감염의 증상을 줄여줄 수 있는 겁니다. 네브라스카 대학의 연구에 의해 증명된
사실입니다. 우리 식으로 치면 닭백숙이나 삼계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 아메리칸 인디안 엄마들의 민간 처방 |
“벌에
쏘였을 땐 마늘을 갖다 비벼”
어떻게 쓰죠?: 통마늘을
으깨서 헝겊에 싼다. 쏘인 상처에 비벼문질러 준다.
효과는 있나?: 있습니다.
벌의 독은 산성입니다. 마늘의 자연 성분은 쏘인 부위를 중화시켜 고통을 즉시 덜어줍니다. 보스턴대 의대의 라넬라 허시 교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 엄마들의 민간 처방 |
“감기에
걸리면 카밀레 허브 티에 꿀과 브랜디를 섞어 마셔라”
어떻게 먹죠?: 2컵
정도의 끓는 물에 카밀레 티 한 스푼과 계피 한 조각, 정향 세 쪽과 오렌지나 레몬의 껍질을 넣는다. 5분간 담가둔다. 이 국물을
컵에 부어 꿀 한 스푼과 그리스산 브랜디인 메타크사 몇 방울을 떨어뜨려 마신다.
효과 있나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카밀레는 몸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꿀은 기침을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오렌지와 레몬은 더러운 균들을
물리쳐 줍니다. 그럼 브랜디 술은 뭐냐구요? 그건 무슨 치료효과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리스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넣었던 것
같습니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의대 교수인 케이티 켐퍼 박사의 분석입니다.
| 텍사스 엄마의 민간 처방 |
“해파리에
쏘였을 땐 고기 연육제를 써라”
어떻게 쓰죠?: 쏘인
상처에 직접 고기 연육제 파우더를 문지른다. 10분후에 물로 씻어준다. 주의할 점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미료를 넣은
연육제는 사용하지 말것.
효과 있나요?: 하지
마세요. 연육제에 들어가는 파파인, 브로멜라인 같은 성분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스키드웨이 해양학 연구소가
2010년 5월 밝혔습니다.
| 한국엄마, 일본엄마들의 민간 처방 |
“독감
걸렸을 땐 생강차 끓여줄게”
어떻게 먹나?: 끓는
물 한 컵에 잘게 간 생강 두 티스푼과 설탕 두 티스푼을 섞는다. 생강 뿌리를 썰어 함께 먹어도 좋다.
효과 있나요?: 도움이
됩니다. 생강은 인체의 순환기능을 자극해 줍니다. 당연히 감기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메스꺼움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차를 만들어 마시면 코막힘 같은 걸 완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이란에선 메스꺼움중과 구토 증세의 여성들에게 생강을
먹였더니 큰 효과를 보았다는 연구가 2009년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 중국 엄마의 민간 처방 |
“머리가
아플 땐 달걀을 문질러”
어떻게 쓰나?: 삶은
달걀 3개 껍질을 벗긴다. 한 개를 먼저 손수건에 싸서 통증이 있는 머리, 얼굴, 목 등을 문지른다. 달걀이 식으면 다른 달걀을
써서 반복한다. 24시간동안 샤워를 하지 않는다.
효과 있나요?: 없어요.
전문가들이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민간 요법입니다. 어쩌면 중국에선 옛날 온열 패드 대용으로 따뜻한 삶은 달걀을 썼을 수는 있겠다
싶습니다.
| 독일 엄마의 민간 처방 |
“햇볕에
피부가 탔을 경우 사과식초를 문질러요”
어떻게 쓰죠?: 탄
부위에 사과식초를 발라준다. 몸 전체가 햇볕에 그을렸다면 욕조물에 식초 2-3컵을 부어서 온몸을 담근다.
효과 있나요?: 효과가
있을지는 반반이예요. 사실은 알로에 베라가 햇볕에 탄 피부에는 더 좋을 겁니다. 그렇지만 사과식초도 나쁠 건 없습니다.
알칼리성분이 고통을 완화시킵니다.
| 스페인 엄마의 민간 처방 |
“감기엔
마늘 허브 티에 꿀을 타 마셔라”
어떻게 먹죠?: 마늘
세 조각을 물 3컵 분량에 끓인다. 불을 끄고 레몬주스 반 컵과 꿀 반 컵을 더한다. 하루 세번 따뜻하게 해서 반 컵씩 마신다.
효가 있나요?: 이
성분들은 감기나 독감에 효과가 있습니다. 마늘은 항균작용, 레몬은 비타민C의 보고이며, 꿀은 기침을 완화시킵니다. 그렇지만 이
차는 별로 맛이 없겠네요.
| 러시아 엄마의 민간처방 |
“열이
날 땐 식초로 온몸을 닦아라”
어떻게 쓰죠?: 시트
천을 식초물에 적신다. 그것으로 온몸을 닦아준다.
효과 있나요?: 이런
방법도 있었네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면 이런 방법이 몸의 열을 낮춰줄 수 있겠습니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브레너 어린이 병원 존
애브람슨 박사도 인정했습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엄마의 민간처방 |
“여드름에는
꿀과 계피반죽”
어떻게 쓰나요?: 꿀 네
티스푼과 잘게 간 계피 세 티스푼을 섞는다. 자기 전 얼굴에 바르고 밤새 그대로 둔다. 필요할 때 마다 반복한다,.
효과 있나요?: 계피는
소염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 처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꿀도 피부에 바를 경우
치료와 보습의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허시 박사의 조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