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없는 급식, 환일고에 직접 가보니
전국에서 급식을 시행하는 1,100여개 학교에서 배출되는 식물쓰레기가 하 평균 932톤에 달한다고 합.
학교별로 보면 1인당 초등학교는 80g, 중학교는 140g, 고등학교는 200g인데요. 200g 정도면 초등학생 1명의 급식 분량에 해당된다고 하 쉽게 생각할 수 없겠죠.
이런 문제를 개선하자 경부에서는 전국 학교 뿐만 아니라 기업과 연계하여 이러한 음식물 쓰기를 줄이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기업으로는 ‘한화’가 캠페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 지역의 6개 초중고교 역시 동 있.
14일에는 연세대 등 5개 대학이 음식물 쓰레기 이 다 소이 전해기도 요. 잔반을 위한 톡 튀는 아이디어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학생과 앞장 선 '잔반 제로화 운동' 서울시 중구 만리동에 위치한 환일고교.
위탁급식을 시행하는 환일고는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음식문화 개선 시범학교로 지정되었는데요. 이전 단체식 대한 학교장의 의지로 교내 환경부에서 지속적인 급식개선 활동을 해온 환일고는 이번 음식문화 개선 활동을 통해 '잔반 제로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습니다.
환일고에 1,2년 학생은 실에서, 3학년 학생들 식당에서 배식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 1인당 하루 평균 배출되는 200g 잔 인 김치나 미역, 나물등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반이 가장 많다고 하네요. 때문에 환일고에서는 매월 영양사와 학생, 학부모 대표가 참여하는 '메뉴회의'에서 한 잔반 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환일고에서는 교사들과 교직원들이 앞장 식문화 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는데요.
 '잔반 제로화 운동'을 통해 매 직원 회의때 교육을 시행하고, 식 게 구를 적어었다고 합니다. 또한 교장 교감, 환, 영양사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급식 개선 활동의 현황과 주기으로 악하고 있다.
경의식 대한 경을 갖게 된 담임교사 매일 학급조회 시간에 학생에게 잔반교육을 게 는데요. 사 시 때는 '밥머리교육'을 통해 식사 지도를 별도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잔반 안 남기면 포상으로 후식 준대요"
학생들은 이러한 잔반 줄이기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혹시 강압적인 처사라고 싫진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환일고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율적으로 이러한 음식문화 개선 활동에 동참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학생 대표가 피켓을 들고 교내 식당을 찾아 아이들에게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요. 매주 수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정하고 학급별 잔반량을 계량해 잔반을 가장 적게 배출한 학급에 후식을 포상으로 주고 있다고 합니다
"남자 고등학생들은 경쟁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옆 반에서 후식을 먹었는데 우린 잔반이 있어서 못 먹지 않느냐. 분발해보자'고 하면 굉장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교육이라고 하면 대강당에 아이들을 모아놓는 '집체교육'을 하는 곳이 많은데, 환일고에서는 3개 학급씩 소수 인원으로 교육을 시행해 효과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죠. "(양헌준 환경부장)
잔반 제로화 운동은 시작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교직원들 반응이 무척 좋다고 하는데요. 시행 전과 비교해 잔반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 급식실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라고 합니다.
보통 고등학교 급식은 학생들 수에 견줘 120% 분량을 공급하도록 돼 있는데요. 이렇게 잔반을 줄이고 남은 음식은 학교 주변 푸드뱅크나 사회시설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올해로 단체급식이 시작된 지 5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예산과 그에 따른 시행 문제로 진행 도중에 끊기는 경우가 많았죠. 때문에 이번 음식문화 개선 시범 사업을 계기로 각급 학교에서도 급식환경 문제에 좀 더 적극성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환일고 김덕천 교장은 "음식문화 개선 활동은 학교장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뿐 아니라 학교 자체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식판을 접시로 대체, 식자재비 줄여 메뉴 질 높인다
환일고에서는 향후 잔반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식판을 접시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커다란 식판 대신 접시를 사용하면, 불필요하게 많은 음식을 담지 않아도 되고 잔반량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으로 배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음식문화 개선 활동은 전체 급식분량을 줄이고 식자재 절약을 통해 메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선순환을 가져오는데요. 앞으로 이러한 활동이 전국의 학교로 확대된다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에너지 낭비와 환경오염을 막고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 갖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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