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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달랑 하나 日·洋食은 괜찮고 된장찌개 조금 비싸면 투덜투덜?
박찬일의 '비밀 레시피'
 
 
 박찬일·'라 꼼마' 요리사
온갖 외래 음식이 범람해도 여전히 우리는 한식에 열광한다. 외국여행 갈 때 하다못해 고추장이라도 싸 가야 직성이 풀린다. 어떤 지인은 봉지 김치를 사서 갔다가 남의 나라 공항에서 마약견이 출동하는 사태를 일으켰다. 여행 중에 김치가 익어서 그만 봉지가 터져버렸던 것이다.

김치 특유의 냄새를 처음 맡아본 마약견이 몹시 흥분했던 모양이다. 이런 일도 다 우리의 모국 음식 사랑에서 빚어진다. 나도 그런 범주에서 못 벗어난다.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고 있지만 나의 관심사는 오히려 한식에 쏠려 있다는 게 솔직한 토로다. 미각을 떠나 심리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백반이라거나 집밥이라는 말만 들어도 나는 가슴 한쪽이 묵직해진다. 며칠 전, 기적 같은 열일곱 소녀들의 축구 경기에서 느꼈던 벅찬 마음과 비슷한 정서적 반응이다.

그래서 자꾸 주변의 한식당이 사라져 갈 때마다 조바심이 난다. 나는 요즘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일한다. 오래전부터 있던 한식집이 하루가 다르게 없어지고 그 자리에 외국풍 식당이 들어선다. 동네가 좀 뜬다 싶으면 가겟세가 오르고,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한식당은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꿋꿋하게 한식을 팔고 있으면, 다들 '얼마나 가나'하고 지켜보게 된다.

요리법이 복잡하고, 재료비가 많이 드는 데다가 손님들의 기호까지 까다롭기 그지없는 한식을 만들어 파는 건 심하게 말해서 애국심으로 하는 일이라는 농담도 나온다. 한식이 제값을 받을 수 없는 까닭이다. 반찬도 달랑 하나 내주는 양식이나 일식은 비싸게 값을 받아도 손님들은 큰 불평이 없다.

그러나 한식이 조금만 비싸면―가겟세가 유달리 비싼 곳에서조차―손님의 안색이 변하기 일쑤다. 특급호텔이라면 최상급 재료와 서비스료를 고려했을 때 된장찌개 한 상 값을 적어���� 1만 5,000원은 받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간 큰 호텔이 있다면, 손님 항의에 몸살을 앓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2만원을 받아도 '별일' 없는 샌드위치나 스파게티만을 내놓게 된다.

도쿄에 여행 가는 한국인들이 매우 놀라는 �����이 있다. 한식당�������서 기분껏 반찬을 시켜 먹고 나서 계산서를 받아들 때다. 한국 같으면 '무한 리필' 되는 반찬에 모두 따로 값을 치러야 한다. 기본으로 주는 김치도 추가 주문하면 3,000원, ��묵����� 3,000원, 공이 많이 드는 달걀말이는 5,000원… 그런 경험을 해보면, 우리��� 너����� 한식을 존�����해주지 않����� 건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

여기에는 우리가 '아줌마'라고 부르는, 중년의 여성 노동자에 대한 무관심 문제도 패키지로 들어 ��다. 그�����의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으�������������� 그 가격을 지탱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인지 한식����� 파는 집들도 등심 같은 고기구이나 비싼 일품요리 위주로 영업하게 된다. 밥을 팔아서는 도저히 수지를 맞출 수 없다는 하소연�������.

한식 세계������ 요즘 우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나 정작 한식의 근간이라 할 소박한 우리 서민식당의 존재에는 무관심하다. 그들이 생존할 방도를 함께 생각하는 문화는 없는 것 ���������. 1인당 ���민소득�� 2만달러를 넘���, ��고살 ��한 OECD 국����� 중에서 푸짐한 자국 음식����� 단돈 5���러��� 안 되는 나라가 ���� ����� �����.

우리의 음식이자 한민족의 상징 같은 백반에게 제값을 쳐줘야 할 때가 아닐까.
Sourc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
/2010/09/28/2010092802033.html?
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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