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쓰고 남은 단호박이 뒹굴어
다니길래..
머핀에 호박을 넣어서 만들어 봤어요..
아주 잘 되었답니다..
머핀하면 위로 봉긋 올라오면서 쬐끔 갈라지면서 둥글에 되어야
하는데.. 할때마다 잘 안되었는데..
이번엔 정말 잘 되었구요..
속이 정말로 잘 익었답니다..
이런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버터는 무염버터예요.. 그래서 소금이 들어간답니다..
빵 만들때는 무염버터로 해야 더 맛있게 잘 된대요..
며칠전에 구입했지요..인터넷으로.. 시중에는 잘 안 팔더라구요..
잘게 썰어논 단호박에 설탕 한클술 넣어서 고루 섞어줘서 밑간해놓구요..
찬형이가 또 밀가루 체치는 걸 도와주었지요..
근데 체치는 건지.. 가지고 노는 건지.. 아예 밀가루 놀이에 푹 빠졌네요..
제어가 안되더라구요.. 이날따라 유난히 더....ㅜㅜ
박력분에 소금, 베이킹파우서, 소다, 바닐라향 모두 섞어서 체에 내렸어요..
밀가루는 두번 정도 체쳐서 한쪽에 두고....
버터,마가린 과 설탕을 볼에 넣고 부드럽게 풀어준뒤...거품기로 저어주었어요..
거품기로 설탕이랑 버터, 마가린이 잘 섞이도록 ....
그런다음 달걀을 하나씩 넣어서 거품기로 크림상태가 될때까지 아주많이 믹싱했답니다..
레시피에는 흰색이 날때까지 저으라는데... 흰색은 안나고.. 아이보리 색은 나왔네요..
이때도 팔이 좀 아팠지요.. 그래서 도움을 청했지요.. 두 아들 녀석들한테...^^
열심히 젓긴 했는데...거의 장난 수준이었답니다..ㅜㅜ
그래도 다형이는 좀 많이 저어주었지요.. 힘이 좀 있는지....^^
아이보리 색이 나나요? 이렇게 까지만 해주고...
우유를 2/3정도 부어서 또 저어주고... 한꺼번에 붓지말고 천천히 조금씩 나누어서...
볼에 다시한번 체에 내려서 대충 섞어주다가.. 나머지 우유를 넣어서 고루 섞어줍니다..
이때는 주걱으로 섞어주는게 더 좋아요..^^
설탕으로 밑간한 단호박 넣어서 고루 섞어주고요..
짤 주머니게 담아서.....
짤주머니도 장만했답니다.. 아주 많이 쓰일것 같아서.. 재활용가는한걸루.....
쿠킹호일컵에 머핀유산지 깔고.. 90%정도 짜주었어요.
쿠킹 호일컵도 장만 했지요..^^
머핀틀이 너무 비싸서..ㅠㅠ ....이건 10개 천원밖에 안하고..
재활용도 가능하답니다..
180도로 5분예열하고 25분간 구워주었답니다..
쿠킹호일컵이 높이가 좀 있어서 제일 아래에 놓고..
봉긋하고 둥글고.. 쬐끔 갈라지면서(제가 생각한대로) 아주 잘 구워졌어요...
맛있겠죠^^
속은 노오란 단호박이 아주 많이 들어가서.. 더 달콤하고 맛있었지요..
머핀도 자주 만들어 먹을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