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 만들기

거의 완성된 사진 몇장만 올렸다가 이제 제대로 만드는 과정의 사진을 올립니다.
12월 5일날 올렸는데... 2월이 넘었으니 올린다고 했던게 벌써 두 달이나 되었네요...
암튼 이제 부지런히 또 못올린 요리사진 올려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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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를 만들기위한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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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를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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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마넣어 우린물에 멸치를 넣고 같이 끓이며 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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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1줄기, 건고추, 계피, 통후추를 이만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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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끓여줍니다~ 이 끓은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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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마늘, 양파, 파를 썰어서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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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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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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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건고추,간장을 더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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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끓이며 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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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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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도 넣고(미향이 없어서 미정으로 대체. 미향이 육포에 더 어울림, 레몬성분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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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도 넣으면~ 간장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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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서 잠시 식힙니다. 뜨거운것을 고기에 바르면 고기가 익혀져서 상하니까요

조림장을 완성하려면 몇가지가 더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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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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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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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즙도..(옆에는 마늘즙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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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섞으면 이런색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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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꿀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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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넣으면 이런 색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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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만들었던 육포간장에 조림장완성을 위해 3가지재료를 즙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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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치면 이제 드뎌 육포간장 완성~~ 휴....(이게 몇시간 걸립니다.)
뭐재료와 넣는양을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시죠? ^^;;
정확한 용량은 밝히지는 않습니다.
제가 나중에 진짜 육포장사 해보려고 그러거든요 ^^;;
하지만 만드는 과정과 대충의 양은 이렇습니다.

그럼 이제 육포만들기~~
간장소스를 만드는 틈틈히 핏물을 뺍니다.
핏기가 손에 묻어나지 않을정도로 빼야되서 몇시간씩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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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렇게 꾹꾹 눌러주다가 
(키친타올 엄청 많이 들어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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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의 과정을 여러번하면 또 이렇게 씌워서 꾹꾹 눌러주고..
아무튼 핏기가 나오면 안됩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비려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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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물을 다 뺀것도 키친타올위에 올려 차곡차곡 쌓아올렸습니다.
그래도 핏기가 조금씩 나오죠?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키친타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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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냉동실에서 식힌 소스를 떠서
(한손으로 조리하고 한손으로는 사진찍느라 엄청 힘들더군요...
요리할때마다 그게 제일 힘듭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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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골고루 앞뒤로 발라주고
소스먹은 고기를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듯 찰싹찰싹 세게 치댑니다.역시 앞뒤로..
그과정을 여러번해야 골고루 간이 뱁니다.
집에 넓은 그릇이 없어 전골냄비에 했지만
이렇게 하면 치대기가 어려워 간이 골고루배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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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한장씩 앞뒤로 바르고 치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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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럭거리며 치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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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안에서 치대는게 힘들어 쟁반위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주변으로 다 튀기때문에 대청소할 각오를 하셔야...-_-;

이건 제 양손입니다. 남동생이 찍어줬어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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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번째 치댄정도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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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간장소스를 발라 앞뒤로 두들기고 치대며 간장먹이고...두번째 치댄정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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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세 번째 친대것...

네 번째까지 치댔는데 마지막사진은 못찍었네요.
저 만들어놓은 소스가 없어질때까지 계속 먹이면 4,5번째정도 치대게 됩니다.
그 과정이 몇시간걸리죠..힘도 많이 들고..

소스간장만드는데 몇시간...
앞뒤로 소스를 발라 계속 치대기며 재우기만도 3회이상 반복해 드뎌 완성한 육포..!!
어제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장작 6시간 걸렸답니다~~ 흑흑..ㅠ0ㅠ
베란다에 넣어놨는데 3일후면 진정한 육포로 완성됩니다~ ^^
매일 3일동안 한장씩 건조되는 모습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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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람이 잘통하는 베란다에서 건조시켰습니다.(일부만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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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말린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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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분이 있어서 그런지 바구니 자국이 선명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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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이틀째인 육포..조바구니자국도 없어지고 조금 작아지고 말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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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3일째의 육포입니다. 드뎌 완성되었답니다~!!!!! 이 감격~~~ ㅠ0ㅠ 
만드는게 힘들어서 완성된것을 보니 아까워서 못먹겠더라구요~ 자식같았답니다 ㅠㅠ
만들어진 육포에 참기름을 앞뒤로 조금씩 발라 
불에 살짝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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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간장이 자극적이어서(마지막에 넣은 생강과 마늘즙때문에 무척 따갑더군요)
몇시간동안 소스를 바르고 치대면서 손이 따끔따끔했는데
다만들고났더니 결국 제 손이 이렇게 되더군요

육포를 만들고난후 영광의 상처~~  ㅠㅠ
육포 만들고나서 이틀쯤되었을때
(위 사진은 알러지가 좀 가라앉은상태..) 
마우스잡고있다가 찍어봤습니다. -_-;

육포가 시중에서 파는 싼것도 한 장당 만원정도 하던데
2kg로 18장이나 만들었네요 ^^
근데 육포가 괜히 비싼게 아니더군요...

만들어보니 넘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을 많이 들이기때문에
저거 한장당 만원도 비싼게아니다 싶어요..진짜..
나중에 직장에서 짤리면 부업으로 만들어서 팔라는데 ㅡㅡ^

(그래서 자세한 용량은 밝히지않지만...^^;;;;)
아무튼 설연휴때도 날잡아서 1년먹을거정도 (이거 한번 만들면  집에 며칠동안 한약같은 간장냄새가 빠지질않는답니다.) 
만들어야겠네요

Source: http://kr.blog.yahoo.com/mccha625/146170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