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봄을 맞아 각양각색 차량 실내 청소법이 눈길을 끈다.
먼저 자동차 내부의 악취 제거를 원한다면, 밤 사이에 사과 반 쪽을 차 안에 놓아둔다. 사과의 잘린 단면이 자동차의
잡냄새를 흡수해 아침이면 쾌적해진 실내 공기를 기대할 수 있다. 방향제를 구입할 때 향이 너무 진하면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흔히 알려진 민간요법 중 하나인 가죽시트 얼룩 제거를 위해 콜드 크림을 쓰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눈에 보이는
얼룩은 지울 수 있지만 가죽 보호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겨울철 한파 속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히터를 풀로 가동한 탓에 시트, 트렁크 등에 곰팡이 발생가능성이 크다. 악취의
주원인인 곰팡이는 피톤치드 성분 등이 함유된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해 곰팡이를 제거하고 공기 정화능력도
탁월하다.
에어컨·히터의 필터도 빠질 수 없다. 다가오는 봄 황사 철이 되면 먼지가 평소보다 많아 필터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에어컨이나 히터에서 악취가 심하게 난다면 카센터에서 점검을 받는다. 자동차 실내 항균필터는 1만5000km
주행 시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가 잘 관리된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더욱 환영한다.
카즈 최재희 딜러는 “소비자가 성능 등이 마음에 들어차 내부를 살피며 잔 냄새를 지적하는 사례가 잦다. 처음 차량을
매입할 때에도 외관과 성능은 물론 실내 청결도 역시 중요하게 살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류근원 stara9@sportsworldi.com 사진제공=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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